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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일그러진 그림자(창 1:24~31)

이승록 | 2017.05.17 07:08 | 조회 1323
  천지창조 여섯째 날에 하나님께서는 땅의 짐승과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특히 사람을 만드실 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형상’은 히브리어로 ‘첼렘’인데 ‘그림자’라는 뜻입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그림자로 사람을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그림자는 혼자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림자란 본질 즉 물체가 있어야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그림자는 본체의 모양에 따라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십자가라는 본체가 있으면 벽면에 형성되는 그림자도 십자가의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둥근 모양의 본체라면 그림자도 둥근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림자를 보면 본체의 모양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벽면에 비취는 모양은 곧 본체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다면, 반대로 사람을 보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지금 사람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하나님의 그림자인 인간이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건 본질이신 하나님은 변함이 없는데 하나님의 그림자로 나타나는 사람의 모습이 거짓된 빛에 의해 일그러졌기 때문입니다. 그 거짓된 빛은 사탄이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일그러지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창세기 1장 28절에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심과 동시에 세 가지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첫 번째 명령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이 땅에 충만하라’입니다.  이건 하나님께서 가정을 만드시고 가정을 통해 자녀를 출산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거짓된 빛에 의해 가정이라는 조직이 왜곡되기 시작했고 젊은 세대들은 저출산에 이어 이제는 아이 낳는 것을 거부하고, 심지어는 결혼도 하지 않고 동거를 통해 육체적 쾌락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두 번째 명령은 ‘땅을 정복하라’입니다.
  땅이란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이 아니라 세상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입니다. 이 세상을 다스리는 권한을 인간에게 주셨음에도 인간은 이 세상을 다스리지 못하고 도리어 지배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게 십계명에서 명령하신 제1계명과 제2계명에 대한 불순종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이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을 저버리고 도리어 땅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세 번째 명령은 ‘생물을 다스리라’입니다.
  생물은 동물이나 식물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흐르는 물이나 혹은 신선한 물을 묘사하기도 합니다. 이에 비추어왔을 때 생물을 다스린다는 것은 동물과 식물을 잘 관리하는 것으로 환경에 관련된 명령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미세먼지와 여러 가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병은 인간 스스로 자처한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의 결과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는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만드셨지만,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에서 벗어나 거짓된 빛으로 말미암아 왜곡된 모습을 가지고 살기 시작하는 순간 창조의 질서는 무너지고, 인간 또한 고통 속에 살게 된 것입니다.
  반대로 형통한 삶과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다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세 가지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야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며, 땅을 정복하고, 생물을 다스리는 삶’의 의미를 알고 살아간다면 왜곡된 하나님의 그림자가 온전히 회복된 모습으로 다시 세상에 비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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