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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창 2:8~17)

이승록 | 2017.05.25 13:07 | 조회 1415
  에덴에 동산 즉 울타리를 창설하신 이유는 죄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에덴 동산에는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 좋은 나무가 가득했고 그중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동산에 두시고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을 아담의 마음대로 먹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는 것을 금하셨으며,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원하는 것은 다 먹어도 된다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만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다 주신다고 하셨으면서 왜 하나를 제한적으로 걸어놓으셨을까요? 
  창세기 1장 16절의 말씀만 본다면 피조물인 아담과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창조주인 하나님과 피조물인 아담은 분명한 차이가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를 아시지만, 아담 처지에서 볼 때 그가 모든 것을 다스리고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는 그는 창조주와 별다를 것이 없다고 착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동산 가운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심어 두셔서, 그 동산에 있는 모든 열매는 아담이 마음대로 먹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단 하나의 나무의 열매는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아담이 “아, 나도 할 수 없는 것, 먹을 수 없는 것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보는 순간 그의 한계를 깨닫게 되고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가 피조물임을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신 이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십계명이 없다면 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십계명을 주심으로 인간이 죄인인 것을 깨닫게 되는 것처럼, 아담의 제한적인 역할을 통해 그가 피조물일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만큼 불행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학생이 학생임을 인지하며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하고 안전한 것입니다. 남자가 남자임을 알고 여자가 여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 때, 무엇보다 그리스도인이 인생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의식하며 살아갈 때만큼 안전하고 행복하고 평안할 때는 없습니다. 
  아담은 최소한 창세기 2장까지의 삶은 그 누구보다 생각했고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교제의 시간을 가지며 살아갔습니다. 모든 성도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의식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자신의 위치에서 오늘도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인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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