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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아벨과 그의 제물(창 4:1~7)

이승록 | 2017.06.21 06:39 | 조회 1195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에 인류 최초의 아들인 가인을 낳았고, 둘째 아들 아벨도 낳았습니다. 

  아담이 땀을 흘리며 수고해야 밭에서 식물을 얻을 수 있었기에 그의 장남인 가인도 아버지와 함께 밭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벨은 양을 치는 일을 했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습니다. 각자 자기 삶의 현장에서 얻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물로 드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두 단어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받으셨다’라는 단어입니다. 우리말로는 ‘받으셨다’고 기록되어 있고 영어로는 ‘looked’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어 성경은 ‘샤아’ 즉, ‘응시하다’, ‘바라보다’라는 단어가 사용되어서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셨다’는 번역이 더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벨과 그가 드린 제물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셨지만, 반대로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 즉 거들떠보지도 않으셨다는 말씀입니다.

  둘째는 ‘아벨과 그의 제물’ 그리고 ‘가인과 그의 제물’입니다. 아벨의 제물이나 가인의 제물이라고 말하지 않고 제물 앞에 제물을 드린 사람을 먼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제물보다 제물을 드린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물을 보시기 전에 그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상태를 먼저 보셨다는 뜻입니다.

  제물만 바라보셨다면 다른 성경과 같이 ‘흠 없는 양’이나 ‘고운 가루’라고 기록했겠지만, 창세기 4장에서는 제물의 상태가 아닌 제물을 드린 사람에 대해 더 중요도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23~24에서도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도 예물보다는 그 사람의 상태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예물의 상태도 관심을 두고 보시지만, 무엇보다 그 이전에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사람의 상태를 먼저 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가인은 자기중심의 제물을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상태를 보시고 거들떠보지 않으셨고, 아벨은 하나님 중심의 제물을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악인인 항상 자기중심의 삶이라 바람의 나는 겨와 같이 감정이 기복이 심하고 세상의 즐거움을 따라 이리저리 쫓아다닙니다. 그러나 의인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기 때문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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