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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나눔

특별한 은혜를 입은 노아(창 6:1~8)

이승록 | 2017.07.12 06:33 | 조회 512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타락함을 보시고 한탄하시며 그들을 지면에서 쓸어버리기로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즉시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충분한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또한, 마지막 심판 가운데서도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기도 하십니다. 
  창세기 6:3에 “그들의 날은 120년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말씀하신 “120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학자마다 다양한 견해를 밝히고 있지만 두 가지만 소개합니다. 

  첫 번째 견해는 홍수 이후 사람의 수명이 120세가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창세기 5장의 아담의 계보를 보면 900년을 살았던 사람의 수명이 노아 홍수 이후 600세, 500세, 200세, 100세로 급감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를 봐도 사람의 수명이 120세로 고정되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홍수 이후 노아, 아브라함, 모세가 죽었던 나이가 120세를 훨씬 넘습니다. 그리고 시편 90편 10절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의 말씀과 충돌합니다. 120세가 인간의 수명이라면 다윗도 강건하면 120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두 번째 견해는 노아가 방주를 만든 기간이 120년이라는 주장입니다. 창세기 5:32은 노아가 세 아들을 낳은 나이는 500세 된 후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노아가 죽은 나이는 950세인데(창 9:29), 홍수 후에 350년을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홍수가 일어났을 때 노아의 나이는 950년에서 350년을 빼면 600세 되던 해(창 7:11)에 홍수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들의 주장대로 방주를 만드는 시간이 120년이었다면 노아는 480세에 방주를 짓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창세기 6:18에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께서 홍수를 계획하시고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말씀하실 때 노아에게는 이미 세 아들과 세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노아가 500세 이후에 아들을 낳았고 아들들이 최소한 20세에 합동 결혼을 했어도 노아는 520세에 방주를 만들었기 때문에 방주를 만든 기간은 아무리 길게 잡아도 80년이 되지 않습니다. 
 
 세 번째 견해는 성경 기록 순서에 따라 해석하는 방법입니다(제 개인적인 주장입니다). 창세기 5:32에서 노아의 세 아들을 소개한 후에 창세기 6:9에서 “노아의 족보니라”라고 이어지면 문맥이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그러나 두 구절 사이에 인간이 타락한 것과 그들을 심판하시겠다는 내용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창세기 6:9에서 노아의 족보이고 그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라고 기록하면서 창세기 5:32과 의도적으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창세기 6:3은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명령하시기 이전의 상황으로 ‘120년’은 방주를 만든 기간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은혜의 기간입니다.
  결론은 창세기 6:1~8은 노아가 세 아들을 낳기 전인 480세 때의 상황을 기록하신 것이고,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아담의 씨를 이어갈 한 사람을 찾으셨는데 그 사람이 바로 노아였습니다. 그래서 노아는 하나님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석하면 하나님께서 왜 노아를 선택하셨는지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타락한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있습니다. 세상이 타락하고 죄로 혼탁해져도 노아와 그의 가정처럼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리고 그 가정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오늘을 살아가면서 노아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과 은혜 가운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편집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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