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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제4의 반응, 하나님과의 소통

이승록 | 2019.11.13 07:24 | 조회 1046


  생물학자 앙리 라보리는 “도피 예찬”이라는 저서에서 인간이 어떤 시련에 마주쳤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세 가지뿐이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시련에 맞서 싸우는 것으로, 이는 가장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태도이지만, 이런 사람의 문제점은 반복적인 공격의 악순환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원한을 꾹꾹 눌러 참고, 마치 공격을 받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행동 억제>라고 부릅니다. 이런 사람은 적의 얼굴을 때리고는 싶지만, 상대의 반격을 받을 위험성을 의식해서 자기의 분노를 삼켜 버립니다.

셋째는 도피하는 것입니다. 화학적 도피로는 술, 담배, 마약, 안정제, 수면제 등으로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지워 버리려고 하는 합니다. 지리적 도피로는 끊임없이 옮겨 다니는 것, 직장, 친구, 생활 장소 등을 옮김으로 문제들을 이동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적 도피는 자기의 분노와 고통을 영화나 음악, 소설, 그림과 같은 예술 작품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앙리 라보리의 세 가지 반응 외에 제4의 반응이 한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과의 소통입니다. 

  다윗은 오늘 우리가 읽은 대로 악인들로부터 수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때 그는 시련에 맞서 싸우지도 않았고, 무기력하게 가만히 앉아있지도 않았고, 그 시련을 피하기 위해 장소를 도피하지도 않았습니다. 앙리 라보리가 생각하지 못한 제4의 반응, 바로 하나님과의 소통입니다.

  다윗은 오늘 시편 140편을 통해서 그에게 시련이 왔을 때 어떻게 반응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하나님과 소통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 것은 가장 나약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반대입니다. 다윗은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제3의 반응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알지 못하는 또 하나의 힘, 우리 하나님이 계시기에 ‘하나님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의 모든 시련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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