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Column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 합시다(시 58:1~11).

악으로 가득한 이 세상을 살다 보면 낙심되고 상실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악한 자들이 악을 행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보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는 하나님을 원망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침묵이 결코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무관심하거나 이해하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인 다윗 역시 악한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58편의 구조는 부패에 대한 규탄과 하나님께 심판을 요청하는 간구와 끝으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확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부패에 대한 규탄을 살펴보면, 시인은 당시의 부패한 재판과 당사자인 재판관들의 침묵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재판관들은 하나님의 권세를 위임받은 사람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재판은 곧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당시 다윗이 어떤 상황에서 이 시를 기록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다윗은 재판관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하기는커녕 올바르지 못한 재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세상에는 어디든 불의한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힘은 공동체 전체를 좌지우지할 만큼 강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악에 대해 대적해보지만 막강한 권력에 대응하지 못한 체 순응하며 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상에 대해 회의를 품고 염세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그러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불의한 것을 따르며 그것에 순응해서는 안 됩니다. 죄와 불의를 보며 애통하고 저항하는 것이 성도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악한 이 세상에 물들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 하나님의 말씀과 심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뱀과 같이 교활하고 사자처럼 강한 세력이라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세상의 권세와 나라가 아주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비가 내리면 잠시 흐르다가 이내 말라 버리는 물처럼, 소멸하는 달팽이처럼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때가 더디 임하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확실히 살아계시기에 이 땅의 죄악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의인들에게는 상급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선한 것을 사모하며 악을 미워하는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도 부활 하신 주님과 함께 복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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