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로 들어가라(창 7:1~5)

이승록 | 2017.07.26 06:55 | 조회 146
  성경을 읽다 보면 어느 구절에서는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다른 구절에서는 ‘여호와’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름을 통일해서 기록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 이름의 뜻을 알면 하나님께서 왜 각기 다른 이름을 사용하셨는지 깨닫게 됩니다. 
  단적인 예로 창세기 6:22는 “노아가 그와 같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로 기록하고 있고, 창세기 7:5는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엘로힘)은 권능과 파워, 전능하신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창세기 1장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분 그리고 창세기 6장에서 이 땅을 심판하실 하나님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엘로힘)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7:5에서의 여호와(야훼)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노아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시고 그와 그의 가족은 홍수의 심판에서 구원하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노아가 오랜 세월 동안 방주를 만들었고 심판의 때에 처음 노아에게 언약하신 대로 그와 그의 가족을 방주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여호와(야훼)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신실하지 않으시고 언약을 지키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었다면 굳이 여호와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가 하나님을 언약에 신실하신 여호와(야훼)로 믿었기에 그의 삶 또한 의로울 수 있었습니다(1절).
  창세기 7:1에 여호와께서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라고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만 보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라는 사실과 그 여호와를 믿고 일평생 신실하게 살아갔던 노아의 위대함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방주는 노아가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노아가 방주로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고, 노아는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준행했습니다.
  노아는 비록 자신이 방주를 만들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안으로 들어가도록 허락하지 않으시면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주를 만드는 동안에도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아가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수고하고 땀 흘리며 얻은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시면 아무리 작은 것 하나라도 우리의 것이 될 수 없고 우리 손으로 움켜쥘 수도 없습니다. 제아무리 건강하고 돈 많고 똑똑한 사람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사라지게 맙니다. 
  노아가 자기 손으로 만들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방주에 들어갈 수 있음을 알았기에 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언약에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인식하며 믿을 때야 그 삶 또한 의로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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