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로 들어갔고(창 7:1~12)

이승록 | 2017.07.27 06:36 | 조회 133
  노아가 방주에 들어갈 때의 나이는 600세였습니다. 노아와 그의 아내, 세 아들과 며느리들이 같이 들어갔습니다. 또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 그리고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 방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창세기 7:2~3의 말씀이 신학자들 사이에서 많은 논쟁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중에서 일주일 만에 노아가 그렇게 많은 짐승을 어떻게 다 모아서 방주 안에 넣을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신학자들의 말이 아니라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먼저 창세기 6:19~20을 보면, 특히 20절에 “각기 둘씩 네게로 나오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노아가 세계 일주하며 짐승을 모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그 짐승들을 이끌어 오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또 다른 증명 구절은 창세기 7:7~9입니다. 방주에 들어간 순서를 보면, 7절에서 노아의 가족이 먼저 방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짐승들이 각기 종류대로 짝을 지어서 방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만약 노아가 짐승들을 모아서 방주 안으로 넣어야 했다면 당연히 짐승을 먼저 넣고 노아와 가족이 나중에 들어가야 맞습니다. 그러나 노아가 먼저 들어갔다는 것은 짐승들이 노아에 의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들어갔거나 또 다른 누군가가 방주 안으로 밀어 넣었을 것입니다. 누가 방주 안으로 짐승들을 밀어 넣었을까요? 당연히 하나님이시죠!
  노아의 방주와 홍수 사건을 보면서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노아가 해야 할 일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노아는 의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방주를 만들었고, 하나님께서는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동안에 짐승들을 모으셨습니다.
  모세가 바로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바로 앞에 서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홍해를 가를 때도 모세가 잡고 있는 지팡이만 들면 됐습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때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여리고성을 돌기만 했습니다.
  성경 그 어디를 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일을 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마찬가지고,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도록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나안 혼인 잔치만 봐도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인들에게 포도주를 구해오거나 물로 포도주를 만들라고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하인들이 할 수 있는 일, 물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뿐이었습니다.
  하인들만이 아니라 누구나 감당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하고 작은 순종을 통해 주님께서는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작은 것입니다. 우리에게 없는 것을 요구하지도 않으십니다. 아주 작은 것,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충분히 하나님을 위해서 드릴 수 있는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노아처럼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직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주 안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말씀에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놀라운 기적을 이어가시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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