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창 7:17~24)

이승록 | 2017.08.10 06:39 | 조회 117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과 노아의 믿음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땅은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습니다. 
  방주 밖에 있던 사람들도 이제는 노아가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살았던 사람임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방주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방주로 몰려들어 문을 두드렸을 것입니다. 어제까지는 문을 두드리며 노아에게 방주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쳤지만, 오늘은 그들이 방주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두드리며 소리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방주의 문은 열리지 않았고, 물이 더 많아질수록 방주는 더 높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방주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그들은 물이 차오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땅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올라갔을 것입니다. 엄청난 양의 물이 하늘에서 쏟아지고 땅에서 솟아나는 상황에서 천하의 높은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거나 권력이 있거나 물질이 많아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에 천하의 높은 산도 물에 덮였고 그 물의 높이가 십오 규빗, 즉 6.84m나 되었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키가 큰 사람도 권력이 있고 물질이 많은 사람도 6.84m의 수심을 이겨낼 사람은 없었습니다.
  결국, 노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방주에 들어간 짐승들만 살아남았고, 그 땅의 모든 숨을 쉬는 짐승과 사람은 다 지면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방주 안과 방주 밖에 거한 사람의 차이가 아닙니다. 창세기 6:8에 의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었는지 아니면 은혜 밖에 머물고 있는지의 차이입니다. 
  노아는 그 시대에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라고 했고, 자기만이 아니라 그의 아내와 세 아들 그리고 세 며느리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영적 훈련을 잘 시켰던 믿음의 가장이었습니다. 그것도 단기간의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행하시는 그 시간까지 하나님의 언약과 은혜 안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시간에 방주 밖, 즉 하나님의 은혜 밖에 거했던 사람들은 쾌락을 즐겼고 하나님의 경고 메시지를 무시하며 살아갔습니다.
  그 삶의 결과는 홍수의 심판 때에 나타났습니다. 세상 즐거움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속에서 언약을 붙잡고 살았던 노아와 그의 가족은 구원함을 받았지만, 쾌락을 위해 살았던 사람들은 죽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리고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 긍휼과 은혜를 베푸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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