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창 12:1~4)

이승록 | 2017.11.09 06:41 | 조회 203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포기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을 약속하셨습니다. 

첫째는 아브람으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둘째는 아브람으로 하여금 그 이름을 창대케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셋째는 아브람으로 하여금 복이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첫째 약속인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것은 그 상황에서는 비현실적으로 들렸을지 모릅니다.

아브람은 사실 데라가 130세에 낳은 아들입니다. 늦둥이입니다. 그리고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칠십오 세였는데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다면, 아브람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약속이었을 것입니다.

  둘째는 아브람의 이름이 창대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람과 그의 가족이 머물렀던 곳은 하란입니다. 하란이란 이름의 뜻은 대로 또는 큰길입니다. 그 당시 아브람이 거주하던 하란은 모든 나라가 그곳을 나가는 실크로드와 같은 곳이었고, 모든 문화와 정보가 그곳에서 공유될 정도였습니다. 밑으로는 이집트 왕국이 있었고, 바빌로니아 함무라비의 전성시대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브람의 이름이 온 세상에 크게 알려진다는 것 또한 받아들이기 힘든 약속이었을 것입니다. 

  셋째는 아브람으로 하여금 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너는 복이 될지라”라고 하셨습니다. 복이 된다는 것은 아브람 자체가 복이 아니라, 복의 통로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아브람을 만나는 사람이 아브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의 보상을 아브람이 받아들이기로 한 것 같습니다. 현실로는 이해가 되지 않고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 이해나 현실의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인생을 맡겼습니다.

  사람이 현실에 대한 편안함과 안전함 그리고 경제적 풍요로움 속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해볼 것인가는 정말 중요합니다. 아브람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새로운 인생의 길을 도전했습니다.

  저는 이걸 거룩한 도전과 영적인 삶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브람은 그의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세 가지를 얻기 위해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우상으로 둘러싸인 삶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가는 영적인 삶을 선택했습니다.

  요즘 그리스도인은 이런 믿음의 도전이나 영적 삶의 선택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차고 넘치는 복이 있음을 알면서도 물질을 드리는 것에 인색해 지고 있고,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면서도 새벽을 깨우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갈수록 그리스도인의 야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거룩한 욕심으로 새로운 삶을 도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현실만 바라보며 살아가기보다는 영적인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79개(1/4페이지)
QT나눔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9 소돔을 향하여(창 18:16~21) 이승록 50 2018.04.05 06:46
78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 18:9~15) 이승록 36 2018.04.04 09:02
77 어찌 복을 주시지 않겠는가!(창 18:1~2) 이승록 105 2018.03.14 06:49
76 사라라 하라(창 17:15~16) 이승록 74 2018.03.08 18:26
75 사래의 여종 하갈아(창 16:7~9) 이승록 129 2018.02.14 06:35
74 내가 받는 모욕은(창 16:4~6) 이승록 134 2018.02.07 06:58
73 이방에서 객이 되어(창 15:13~17) 이승록 135 2018.02.01 06:38
72 나는 네 방패요(창 15:1~7) 이승록 171 2018.01.10 06:43
71 두려워하지 말라(창 15:1~5) 이승록 201 2018.01.03 06:46
70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창세기 14:20~24) 이승록 170 2017.12.29 06:42
69 그를 영접하였고(창 14:14~24) 이승록 154 2017.12.27 06:41
68 아브람의 조카 롯(창 14:11~16) 이승록 153 2017.12.20 06:48
67 안타까운 선택(창 13:5~11) 이승록 207 2017.12.06 07:08
66 이제 데려가라(창 12:17~3:2) 이승록 216 2017.11.29 07:01
65 나의 누이라 하라(창 12:10~16) 이승록 242 2017.11.23 06:44
64 애굽에 거류하려고(창 12:10) 이승록 253 2017.11.22 06:44
63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5~9) 이승록 222 2017.11.15 17:07
>>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창 12:1~4) 이승록 204 2017.11.09 06:41
61 esc & enter(창 12:1~4) 이승록 210 2017.11.08 07:36
60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창 11:10~32) 이승록 273 2017.11.01 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