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5~9)

이승록 | 2017.11.15 17:07 | 조회 221

  ‘정서 예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사서 걱정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정서 예측은 행복한 마음을 주지만, 부정적인 정서 예측은 불안과 두려운 마음을 줍니다. 

  사랑하는 청춘 두 남녀가 있습니다. ‘만약 헤어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부정적인 정서 예측을 하게 되면 두 사람이 만나고 있으면서도 기쁨보다는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막상 헤어지고 나면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았는데 하늘은 여전히 푸릅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젠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산과 시원한 바다를 보며 행복을 느낍니다. 

  이 말은 정서 예측이 좋을 때도 있지만, 불필요한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을 굳이 예측해서 불안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어차피 그 일이 일어나더라도 사람은 곧 적응할 수 있는 적응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그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아브람이 정서 예측으로 알파고를 가동했다면 그는 순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란에서 세겜까지의 거리가 686km 정도 됩니다. 걸어서 가는 시간이 178시간으로 낮에만 이동한다고 했을 때 20일 정도 걸립니다. 이렇게 멀고 험난한 곳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에 아브람이 주저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브람은 이런 악조건에도 큰 민족을 이루고, 이름을 창대하게 해주시겠고, 복의 근원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대장정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창세기 12:7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만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하란에서 세겜으로 부르신 후에 먼저 세겜에 와 계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아브람은 686km나 된 머나먼 여행을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외로운 믿음의 여행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이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곳 세겜에 도착하셨을 때,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부르신 후에 그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외로운 믿음의 여행에 성공하는지 지켜보셨습니다. 꽤 먼 곳이었으며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브람에 대한 말씀을 전하면서 반복해서 하는 말이 ‘주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도전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만약 아브람이 정서 예측이 발동해서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하란을 떠날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아브라함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실 것을 믿고 그가 포기해야 할 것을 포기하고 믿음으로 순종하며 도전했을 때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축복의 장소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고 현실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더라도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약속의 장소, 축복의 장소에 도착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상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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