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영접하였고(창 14:14~24)

이승록 | 2017.12.27 06:41 | 조회 72


  아브람은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잘 지킨 사람이었지만, 평소 생활 가운데서도 좋은 이웃을 만들어가며 자기 삶의 영역을 넓혀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의 조카 롯이 가나안의 북쪽 네 나라의 왕에게 전쟁 포로로 잡혀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가 집에서 훈련시켰던 318명의 용사뿐만 아니라 동맹을 맺은 사람들(창 14:24)이 아브람과 함께 네 왕을 추격할 수 있었습니다.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간 아브람은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서 다시 마므레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살렘 왕 멜기세덱도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서 아브람을 영접하였습니다. 

  아브람은 이 전쟁을 통해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전리품도 전리품이지만, 그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고 좋은 이웃과 함께 삶의 영역을 넓혀갔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사람들 앞에서 높여주셨다는 것입니다. 

  만약 아브람이 사람들로부터 높임을 받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아브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보는 삶을 위하여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거하며 그곳에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갔습니다. 


  갈라디아서 1: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와 데살로니가전서 2:4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니라”의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전 시대를 통틀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과 자신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 두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짓 교사들이 교회에 들어가 자신의 유익과 사람들로부터 높임을 받기 위해 거짓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현혹할 때, 사도 바울은 순수 복음을 전하다 옥에 갇히고, 돌에 맞기도 하고,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거짓 교사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사도 바울은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시고 계십니다. 


  오늘날도 교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하지 않고 사람만 의식하게 될 때 가정 먼저 두드러지는 현상은 복음이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지옥에 대한 이야기를 꺼려하고,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이야기만 합니다. 성도들에게 복음 안에서의 헌신을 요구도 하지 못합니다.

  아브람이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 집중했기 때문에 소돔 왕과 멜기세덱 왕과 많은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주셨습니다. 

  교회가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 앞에서와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인간이 자신을 높이는 것은 결국 바벨탑을 쌓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리스도와 같이 자신을 비우고 낮출 때 하나님께서 높여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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