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라 하라(창 17:15~16)

이승록 | 2018.03.08 18:26 | 조회 73

  


하나님께서는 99년 동안 불렀던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셨고, 90년 동안 부르셨던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버지, 사라는 여러 민족의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의 뜻대로 아브라함과 사라는 열국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이름이 나오는데 각자가 이름의 뜻과 비슷하게 살았습니다. 사도행전 4:36에는 요셉을 소개하고 있는데 사도들이 그의 이름을 바나바 즉, 위로의 아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굶주림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그의 밭을 팔아서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1:21에서는 예수님의 탄생 예언을 하면서 ‘예수’라는 이름의 뜻이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즉 구원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또한 그 이름의 뜻대로 우리의 구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를 열국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만들어 주신다는 약속을 이름에 담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을 부르실 때마다 하나님의 소망을 품으셨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더니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말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내가 그를 가시라고 부르면 그는 나에게로 와서 가시가 되고, 내가 그를 꽃이라 부르면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열국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소망을 두고 그들의 이름을 부르셨을 때 그들이 그렇게 된 것처럼, 우리도 누군가를 소망을 두고 부른다면 그 또한 우리에게 와서 꽃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안에 어떤 소망을 품고 형제자매의 이름을 부르느냐에 따라 그들이 꽃이 될 수도 있고 가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의 소망을 품고 이웃을 바라보고 그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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