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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매며 세기라(잠 7:1~5)

이승록 | 2018.10.19 06:30 | 조회 84

  이전에 전설의 고향을 보면 ‘은혜를 갚은 두꺼비’라든지, 은혜를 받은 미물이 사람을 보호해 주는 내용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연약한 미물을 보호해줬지만, 사람이 위급할 때 이 미물이 사람을 보호해 주거나 대신 죽어주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미물에 비할 수는 없지만, 평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면 우리가 위급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지켜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당대에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지만, 그도 한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해 이방 여인과 방탕한 삶을 살며 그녀들이 가지고 온 우상을 섬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래서 전도서에서 자신이 이런저런 삶을 살아봤지만 모든 것이 헛되고, 오직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는 자만이 지혜로운 자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솔로몬의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이기 때문에 다른 누가 말하는 것보다 확실하고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솔로몬은 아들을 향해 그에게 주어진 말과 계명과 법을 눈동자처럼 지켜 행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들이 솔로몬의 말을 지킬 때 나중에 솔로몬처럼 하나님 앞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말과 계명과 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는 손가락에 매라고 했습니다. 손가락에 맨다는 것은 신체에서 그의 시선이 가장 먼저 닫는 곳이 손가락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결혼반지와 같은 역할일 수도 있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결혼반지를 끼는 것은 자기가 결혼한 사람임을 타인에게 알리기 위함도 있지만, 반대로 반지를 끼고 있는 본인이 결혼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사실을 숨기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처럼 솔로몬이 일러 준 말과 계명과 법을 손가락에 매고 다닌다는 것은 계명을 어기기 전에 그를 바로 잡아주는 좋은 보호막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마음 판에 새기라고 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말씀 암송이 되겠죠! 말씀 암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게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암송할 때는 모르지만, 죄에 노출된 상황에서 죄에 유혹되지 않도록 말씀이 떠오르게 되고, 죄로부터 보호해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손가락에 매고 마음에 새기면 그 말과 계명과 법이 지혜가 되어 음녀로부터의 유혹을 막을 수 있고 자신을 지켜주게 될 것입니다(5절). 개미는 가을에 식량을 준비하지만, 베짱이는 겨울에 식량을 찾습니다. 지혜자는 평안할 때 지혜를 찾지만, 미련한 자는 위급할 때 지혜를 찾습니다. 결과는 다들 잘 아실 겁니다. 평소에 지혜를 얻은 자가 승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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