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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사랑의 실천과 성도의 의무(요일 3:13~24)

이승록 | 2018.12.18 06:31 | 조회 310


  요한일서 3장 13~14절은 “사랑의 실천과 성도의 의무”에 대한 말씀입니다.

먼저, 아직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실천에 대해서 말합니다.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미워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그 안에 영생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들을 미워하는 것은 곧 살인입니다. 미워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무관심하다는 말이고 결국 그들의 영혼에 관심이 없으면 그들을 영원한 형벌에 버려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2017년 2월 경북 군위군 고로면의 한 과수원에서 일하던 스리랑카인 ‘니말 시리 반다라’는 과수원 인근 주택에서 불이 나자 위험을 무릎 쓰고 뛰어 들어가 90세 된 할머니를 구하면서 자신은 목과 손목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유독가스 흡입으로 폐 손상을 입어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11년 비전문취업 자격으로 입국해 2016년 7월 체류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출국하지 않고 불법체류 중이었습니다.

  법무부는 외국인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협의회를 열고 반다라씨에게 영주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반다라 씨가 불법 체류자 신분이기 때문에 발각되면 추방되는데도 불구하고 불이 난 집에 들어가 할머니를 구한 것은 국민의 생명이나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함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생명이 있는 자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기에 자신이 어떤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생명을 살리려고 합니다. 그게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다음으로 형제자매의 필요를 채우는 성도의 의무입니다.

  우리 안에 영생이 있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했다면 죄와 허물로 죽어있는 영혼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거니와, 형제자매의 필요를 채우는 것은 성도의 의무입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2:15~16에서도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형제자매의 필요를 알고도 말로만 위로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지난 주간에 경상남도 모금회에 전화 걸어 사무실 앞에 봉투를 두고 간다고만 말하고 사라진 기부천사가 있었습니다. 그분의 편지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네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 가르침을 흉내라도 내고자 1년 동안 넣었던 적금을 가난하고 병원비가 절실한 가정의 중증 장애아동 수술비와 재활치료에 사용하기 바랍니다.” 이 기부자는 이어 “내년에는 우리 이웃들이 올해보다 더 행복하고 덜 아팠으면 좋겠다. 내년 연말에 뵙겠다.”고 편지를 마무리해 앞으로도 익명 기부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참 감동적입니다. 우리 교회도 지금 ‘사랑의 리퀘스트 운동’을 진행 중입니다. 성도님들이 이웃에 대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주변을 살펴보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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