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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분부대로 행하여(마 1:18~25)

이승록 | 2019.01.15 06:53 | 조회 323

  마태복음 1:1~17까지는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의 계보이며, 18~25는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록입니다. 예수님의 계보를 보면 아브라함은 이삭을 이삭은 야곱을 야곱은 유다와 같이 부계(아버지의 계보)를 중심으로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왜 창세기 3:15에서는 ‘여인의 후손’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 이유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한 성령의 잉태를 성취하시기 위한 예언이었기 때문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약혼한 관계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을 보면 남자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기 전에 신붓값을 지불하면 신부의 아버지는 신랑에게 엄숙한 언약을 하였는데 이 언약은 약혼을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진지해서 신랑은 동침하는 것을 제외한 결혼의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었고 이 약혼을 파혼하기 위해서는 정식 이혼 절차가 밟아져야 했습니다. 이 기간에 남자는 병역의 의무에서도 면제되었습니다. 약혼한 커플은 서로 남편이라 아내라 부르고, 약혼 기간은 약 1년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셉과 마리아가 약혼 기간에 동침하지 않았는데 마리아가 임신하게 된 것입니다. 19절에서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일반적인 해석으로는 이 당시 약혼한 여자가 불륜을 저지르면 투석형을 당했기 때문에 요셉이 착한 사람이어서 마리아를 위해서 조용히 파혼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앞의 해석은 마태복음 1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중심 내용과는 맞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1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창세기 3:15에서 예언한 여인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것이 핵심이지 요셉의 의로움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요셉이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했을까요? 그것은 요셉이 의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약혼 기간에 마리아와 동침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요셉 자신도 율법에 대해 의로운 사람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마리아가 임신한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알면 오해로 인한 자기의 의로움이 무너지는 것이 두려워서 조용히 끊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만큼 마태복음 1장에서는 요셉의 의로움을 강조함으로 마리아의 임신은 결코 요셉의 아이가 아니라 성경에서 예언한 대로 성령으로 잉태된 하나님의 아들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나타나 마리아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니 무서워 말고 요셉의 집으로 데리고 가라고 말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요셉은 자신이 의로운 사람이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결혼식 전에 마리아가 아이를 낳는다면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간에 요셉은 오해를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요셉은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마리아를 잡기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이와 같은 요셉의 순종이 창세기 3:15에서 예언된 메시아의 탄생에 완벽한 성취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비록 자기 의가 오해로 인해 무너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분부대로 행하여 순종함으로 메시아의 탄생은 성경의 예언대로 한 치의 틀어짐도 없이 완벽하게 성취되었습니다.

  순종이란 우리의 노력이나 희생이나 엄청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께서 미리 다 이루어 놓으신 일에 마지막 마침표를 찍어드리는 것입니다. 요셉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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