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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마 8:28-34)

이승록 | 2019.01.31 06:08 | 조회 1269

 마태복음은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과 같이 시간 순서로 기록된 것이 아니라 특정한 교훈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주제별로 배열되었습니다. 8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육체의 질병을 고치시고 자연을 다스리시며 귀신을 쫓아내시는 능력을 갖추고 계심을 소개하고 있습니다그러면서 예수님의 이런 능력 중에서 가장 위대한 능력은 죄를 사하는 권능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라는 것과 그런 예수님께서 죄 많은 세리 마태도 예수님의 제자로 불러 주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죄 사함에 대한 관심이나 영혼이 자유롭게 되는 것에 대한 관심보다는 세상의 재물에 더 많은 관심이 있음을 오늘 본문에서 말해 주고 있습니다.

  가다라 지방에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님과 마주쳤습니다이 귀신들은 쇠사슬도 끊고 다닐 정도로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런 그들이 예수님을 보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들을 괴롭게 하지 말라고 간구합니다그리고 돼지 떼에 들어가 바닷물에서 몰살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목격한 돼지를 치던 자들이 시내에 들어가서 예수님께서 귀신들을 쫓아내신 것과 돼지 떼가 물에 들어가 몰살당한 사건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그 말을 들은 시내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나가서 봤다고 했습니다정말 돼지를 치던 자들의 말처럼 옷을 다 벗고 살던 귀신 들린 두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한 상태로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습니다그리고 예수님이 그 마을을 떠나기를 간구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도 비슷한 사건이 나옵니다귀신 들려 점을 치는 여종이 사도 바울 일행을 보고 보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라고 소리 질렀습니다역시 귀신이 사도 바울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알아봤습니다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명령했을 때 귀신이 나갔습니다여종의 주인들이 자기 수익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서 옷을 찢어 버리고 매로 친 후에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우리가 볼 때 귀신 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낸 것에 대해서 감사해야 함에도 이 주인들은 여종의 인격과 영혼의 자유보다는 당장 이득에 눈이 멀어 있었습니다.오늘 본문의 마을 사람들과 사도행전의 귀신 들려 점치던 여자아이의 주인은 영혼보다는 세상 재물에 눈이 멀어 있었습니다그래서 그토록 고통스럽게 생활하던 사람이 귀신이 떠나고 영혼에 자유를 얻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도리어 예수를 배척하고 바울과 실라를 옥에 가두는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지금도 눈앞의 유익을 위해서 잠시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많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이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한 사람의 영혼에 대한 관심입니다. 2천 마리의 돼지 떼를 잃었다 하더라고 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유를 얻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뿐만 아니라 한 영혼을 위해 세상 재물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마음의 자세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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