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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용장 밑에 약졸 없다(대상 11:20-47)

이승록 | 2019.05.09 06:48 | 조회 67

  역대상 11장과 12장을 읽다 보면 다윗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한두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그 많은 용사가 다윗을 따를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서 교회 사역에도 충성되고 헌신 된 사역자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래전 부산의 어느 교회에서 셀 집중훈련을 받을 때 “용장 밑에 약졸 없다”는 현수막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강한 장군 밑에는 그와 버금가는 강한 군사가 있다는 뜻입니다. 

  다윗을 빗대어 보면 다윗이 용장이었기에 그와 버금가는 사람이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고 충성을 다하는 장수들이 있었다는 것은 다윗은 하나님과 나라를 위해 누구보다 더 충성되고 목숨도 아끼지 않고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윗 자신이 먼저 본을 보였기 때문에 그와 함께한 장수들도 다윗을 위해서 기꺼이 목숨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헌신하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헌신을 요구하는 것이 세상 교육에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삶 가운데서 그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구약에 다윗이 있었다면 신약에는 바울이 있습니다. 바울에게도 다윗과 같이 그를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고 충성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이며, 로마서 16장 마지막 안부를 전하는 사람들, 바울과 함께 선교 여행을 다니며 바울을 위해 중보하고 건강을 보살펴 주었던 동역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 역시 누군가에게 요구하는 삶이 아니라 그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 위해 몸부림쳤던 사도였습니다. 그런 헌신 된 삶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다들 그와 함께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교회 안에는 이렇게 헌신 된 성도들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성도의 헌신을 요구하기에 앞서 다윗과 바울처럼 삶에서 본을 보여주는 리더의 삶이 우선입니다. ‘용장 밑에 약졸 없다’는 말과 같이 헌신 된 리더에게는 반드시 헌신 된 사람이 따르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니 저부터 기억하고, 하나님과 교회에 대해 더 충성되고 헌신 된 리더가 되고자 오늘도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아가봅니다. 


“교회 사역 가운데서 영혼이 거듭나고 하나님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아니하는 주의 군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나님 오늘도 저를 먼저 사용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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