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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게으로게 행하는 자(살후 3:8-15)

이승록 | 2019.07.11 06:35 | 조회 251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통해 데살로니가교회의 좋은 소식을 듣고 감사하면서, 그 교회의 문제에 대해서 답변을 해주고 있는 것이 데살로니가전서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안에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전에 죽은 자들과 그때 살아남아 있는 자들이 어떻게 되느냐와 예수님 재림의 시기에 관한 이야기가 구체적인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예수님 재림의 시기에 대한 문제는 데살로니가교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가 사도 바울이 1차 서신을 통해 답변하고 권면한 대로 따르지 않고 계속해서 잘못된 종말관을 통해 교회와 삶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서 두 번째로 서신을 보낸 것이 데살로니가후서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안의 문제 중에서도 게으르게 행하는 자들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곧 오시기 때문에 굳이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자들에 대해서 데살로니가전서 5:14에서 이미 그들을 권계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릇된 종말관으로 교회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자들에 대해서 그들을 떠나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 자신도 데살로니가교회에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사도로서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고 텐트를 만들어 팔면서 복음을 전하면서 그들에게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본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일하지 않고 게으르게 행하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그들을 지목하여 부끄럽게 만들라고 했습니다. 지목한다는 말은 ‘표시하다, 알리다’라는 뜻으로 누가 보더라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잘못된 종말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하라는 말이고, 교회 안에서도 공식적으로 알리라는 말입니다. 평소 바울이 강조하는 것처럼 덕을 세우고 사랑으로 덮어주라는 말과는 상반된 말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한 의도는 여러 모양으로 이미 많은 권계를 했음에도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영적인 교제를 할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교회 안의 문제에 문제는 사랑과 냉철함 속에서 판단하고 말씀으로 권면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따르지 않는 자에 대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우리도 잘못된 종말관으로 삶이 무질서해지고 게으르게 행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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