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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당신의 삶에 하나님은 어디에 있습니까?(수 9:16~27)

이승록 | 2019.09.17 06:27 | 조회 660

  이스라엘이 기브온 주민과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의 모든 민족을 다 멸하라고 명령하셨지만, 여호수아의 실수로 기브온 주민과 조약을 맺은 결과 그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서 거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 것은 여호수아의 치명적인 실수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여호수아가 중대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는 것입니다(14절). 

사람은 심적 물적 증거 중에서 물적 증거에 대 많은 비중을 둡니다. 하지만, 물적 증거도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의 감정이나 물적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기브온과 조약을 맺었고, 그들이 속았다는 것을 3일 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의 치명적인 두 번째 실수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조약을 맺은 것입니다(18, 19절). 

십계명 중에 제3계명이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말씀인데, 그 의미 안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말라는 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마태복음 5:34에서도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라고 말하고 있는데, 하늘로도 맹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늘은 바로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기브온을 본 순간 선한 마음이 앞서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과 조약을 맺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착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 착한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을 때는 더 큰 실수를 하게 된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냉정하고 냉철할 때도 있어야 합니다. 


  특히 여호수아 9장 24절에서는 기브온이 이스라엘을 속여 조약을 맺은 결정적 요인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여호수아가 기브온과 중대한 조약을 맺는 데는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으니 하나님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아닙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길 수는 없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그리스도인의 치명적인 실수에는 여호수아와 같은 잘못된 행동들이 나타납니다. 무슨 결정을 내릴 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자기감정이나 물적 증거에 더 비중을 둡니다. 아울러 자기 선한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이 되어 말씀과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저는 다시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삶에 하나님은 어디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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