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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핑계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막 14:43~52)

이승록 | 2020.04.07 06:09 | 조회 275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사람의 진가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만 봐도 누가 진짜 정치를 해야 할 사람인지, 누가 헌신적인 삶을 살아왔는지 한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가 없어 몇 시간을 줄을 서서 두 개를 사는데, 어떤 사람은 마스크 사재기로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제 강점기 때는 친일파 활동을 하면서 나라와 국민을 담보로 일본으로부터 많은 부를 쌓았던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고들 말합니다. 그들이 말한 상황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그들의 말대로라면 동시대에 살며 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던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정체성의 문제이고, 성품과 사상의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당하시기 전날 밤 로마의 군인들에 의해 체포당하셨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 기대했던 것을 얻지 못함을 감지하고 대제사장들에게 돈을 받고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곳으로 로마 군인들을 데리고 갔고, 그들과 서로 약속된 행동을 통해 예수님을 체포하기로 했습니다.


    이 장면을 상상해 보면 참 재미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굳이 유다가 예수님에게 다가가 입 맞추지 않아도 로마 군인들도 예수님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3년 반 동안 활동하셨고 그날 낮에도 로마 군인들의 눈에 보이는 곳에서 활동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밤에 체포하려고 했을까요? 또 하나는 대제사장들이 유다에게 돈을 줘서 예수님을 팔아넘기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성경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예언이 어떤 과정과 누구를 통해 이루어지는지도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되시는 과정만 봐서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낮이 아니라 밤에 체포했다는 것은 예수님이 강도처럼 취급받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남들의 눈을 피해 밤에 은밀하게 진행한 것입니다. 사탄은 항상 은밀한 중에 죄를 짓도록 유도합니다. 

 둘째는 누군가에게 죗값을 넘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들은 유다를 포섭함으로 인해 결국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겼다는 것으로 여론몰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유다가 희생양이 된 것입니다. 서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은 모두 핑계입니다. 유다가 무엇을 했든 그의 선택이었고, 그가 만들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각자 의지에 따라 그 상황을 이겨낸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신앙은 이유와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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