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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인생에게 주어진 시간들(사 15:1~9)

이승록 | 2020.07.31 06:23 | 조회 215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주변국에 대한 멸망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벨론의 멸망과 앗수르 그리고 블레셋의 운명에 대해서 예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사야 15:1~9에서는 모압의 멸망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압 멸망의 예언 속에서 몇 가지 시간에 대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쏜살같이 날아가는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1절에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룻밤’은 밤 시간에 멸망한다는 말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순간 순식간에 임한다는 말입니다.

  바벨론과 앗수르와 블레셋이 한순간에 망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한갓 풀과 같이 순식간에 마르고 사라지는 나약한 존재들입니다. 이런 강대국들에게도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둘째,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될 때 이들은 울며, 통곡하며, 머리카락을 밀고 수염을 깎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리에서 굵은 베옷을 입고 지붕과 넓은 곳에서 각이 애통하여 심히 울면서 그들의 죄에 대해서 용서를 빌며, 후회하며 땅을 칠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모압에게는 더 이상 회개의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멈추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셋째,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할 시간이 있습니다.  ‘니므림 물’은 모압 족속에게 비옥한 땅을 만들어주었던 강으로,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물이 말라서 풀 한포기 자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황폐해질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럼에도 모압은 마지막 시간까지 재물과 쌓았던 것을 의지하며 붙잡고 살았습니다. 결국 그들이 도망친 곳에서 모든 것을 빼앗기고 민족이 멸망하였습니다. 


  우리 인생에 주어진 시간 중에서도 ‘붙잡을 수 없는 시간’, ‘돌이킬 수 없는 시간’,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할 시간’이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왔을 때 누가 후회 없는 웃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오직 우리의 생명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불태우는 사람만이 후회 없는 웃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의 선물오늘 살아가면서, 우리 주님과 함께 복된 하루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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