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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빛이 있었더라(출 10:21~29)

이승록 | 2021.04.23 07:22 | 조회 898


  


  애굽에 내린 아홉 번째 재앙은 ‘흑암 재앙’이었습니다. 얼마나 어두웠는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손으로 더듬을 만한 흑암이라고 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대부분의 민족이 태양신을 신 중의 으뜸으로 여기는데, 태양은 우주의 빛을 주관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흑암으로 애굽 전역을 덮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머무는 고센 땅에는 빛을 그대로 두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에서 빛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심과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이 머무는 곳은 하나님의 빛 가운데 있음을 일깨워주시기 위함입니다. 


  ‘흑암’은 히브리어로 ‘호세크’인데, 창세기 1장 2절에서 말하는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에서 흑암과 같은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이전에는 온 우주가 흑암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빛으로 흑암을 물리치시고 빛과 어둠으로 나누셨습니다. 여기서 빛은 물리적인 빛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장 5절에서는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라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빛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어둠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을 뜻합니다. 빛 되신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지만, 영적으로 어둠 가운데 사는 사람들은 그 빛을 보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빛은 영적인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물리적인 빛과 영적인 의미에서의 빛이 동시에 나타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9장에서 다메섹으로 가고 있던 사울에게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습니다. 그때는 낮이었습니다. 이미 빛이 있었지만, 다른 빛이 사울을 둘러 비췄습니다. 이 빛은 태양보다 더 밝은 물리적 빛이었고, 영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 두 빛을 동시에 맞는 사울은 회개하여 빛의 자녀가 되고 사도 바울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라는 무서운 전염병이 창궐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육체의 질병으로, 가정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망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암흑 같은 시간을 통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빛 가운데 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빛 되신 주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사실 세상은 항상 빛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두 눈을 감는 순간 세상은 암흑이 됩니다. 그러나 눈을 뜨면 빛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치 애굽 전역이 흑암에 덮여 있었지만, 고센 땅에는 빛이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가면서, 어두운 세상 가운데서 빛 되신 주님이 당신의 삶을 빛으로 인도해 주시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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