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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시험 걱정 모든 괴로움, 없는 사람 누군가(시 69:1~18)

박정혁 | 2021.08.26 05:58 | 조회 136



  

  오늘 우리가 접한 시편 69편은 굉장히 긴 간구를 요청하고있는 시편입니다. 조금 더 쉬운 말로 하자면, ‘주저리주저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여기서, 오늘 우리가 살펴 볼 18절까지만을 보자면, 세 가지의 간청과 두 가지 묘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시편 기자의 간청은 모두 고통에서 구해달라는 요청입니다. 특히 시편기자는 이절에서 자신이 현재 수렁에 빠져있음을 묘사합니다. 이러한 묘사를 보면, 시편 기자가 현재 자기 상황을 아주 명확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누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 절대 혼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말입니다.


  또한 시편 기자는 6절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을 시험들게 하지 말고 속히 자신을 구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도 똑같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있을 텐데 하나님이 시편 기자를 도와주지 않는 모습을 보면, 당연히 그들 자신의 현재 상황을 비관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간사함과 지혜로움 사이를 넘나드는 간청인 것 같은데요. 시편 기자는 계속해서 말하길, 나는 잘해볼려고 했는데, 또 하나님이 시키는대로 해볼려고 했는데, 오히려 된통 욕만 먹고 있고, 가족도 나를 미워하고, 놀림거리가 됐다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절박한 간청이 시작됩니다. 1318절인데요. 아주 다양한 종류의 절박한 호소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여러 표현으로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하나로 합치면, 바로 SOS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조 요청이죠. 시편기자는 현재, 하나님께 SOS 구조신호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다른 존재가 아닌 하나님께 SOS 신호를 보내는 일 입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도 그렇게 고생을 한 이유가, 바로 역대 왕들이 바로 지금 이것을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큰 전쟁과 큰 기근과 같은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나라와 다른 우상에게 SOS신호를 보내며 그것들을 의지하는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현재 오늘 시편 기자처럼,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고 생각이 드시거나, 말 못 할 억울한 상황 속에 계신 분이 계실까요? 사람이 고칠 수 없다는 큰 병 판정을 받으면, "왜 나지?"라는 생각을 한다고 해요. 그만큼 갑작스럽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을 때 그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남들은 그럭저럭 알아서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지?", "왜 나만?"과 같은 물음 속에 계신 분이 계신다면, 이스라엘과 같은 행보를 걷지 마시고, 오늘 시편 기자처럼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부활하신 주님과 승리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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