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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갈 6:11~18)

이승록 | 2021.09.14 06:38 | 조회 181


  사람은 이 땅에 살면서 자신이 살다 간 흔적을 남기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바위에 자기 이름을 새기기도 하고, 회고록을 써서 책으로 남기도 하고, 장학재단이나 법인을 설립해서 남기기도 합니다. 요즘은 여인의 이름을 이니셜로 문신하거나 성경 구절을 문신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소중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오래도록 남기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럼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남기며 살아가야 할까요? 갈라디아서를 마무리하면서 바울은 율법주의자들과 자기 삶의 흔적을 대조합니다. 

  먼저, 율법주의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몸의 흔적을 남기는데 그게 바로 할례입니다. 그들이 할례를 강조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겉으로 육체를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마음속에 있는 속임수를 감추고 겉치레를 일삼으며 외적인 것만을 과장하며 살았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핍박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할례의 흔적을 통해 그들이 다른 율법주의자들의 박해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교세 확장, 즉 할례를 확산시켜 많은 추종자자가 있다는 것을 자랑하려고 하였습니다. 

  다음은 사도 바울로 유대교와 종교의식을 행하는 거짓 믿음의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바울이야말로 자랑할 것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생명 없는 것임을 깨닫고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십자가의 보혈을 통해 구원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 증거가 바울의 몸에 새겨진 예수의 흔적이었습니다. 이 흔적은 예수 이름을 문신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다 박해의 흔적으로 남겨진 몸의 상처들입니다. 율법주의자들은 박해를 피하기 위해 할례의 흔적을 남겼지만,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박해로 인해 몸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자신이 새긴 흔적이지만, 바울의 흔적은 타인에 의해 새겨진 흔적입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의 향기나 편지라고 고백한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향기는 임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품고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인도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향기를 발하게 됩니다. 또한, 편지도 종이 스스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의해 새겨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의 흔적은 자신이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그리스도에 의해, 성령에 의해 새겨지고 남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갈 때, 형식적 종교의식에 의한 자기만족과 자랑의 삶이 아니라, 성령의 이끌림 속에서 철저하게 그리스도의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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