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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순종에 따른 만나의 유효기간 (출애굽기 16:21~36)

이승록 | 2021.09.17 06:12 | 조회 221



만나는 첫째 날부터 다섯째 날까지는 한 오멜 즉 2리터만 거둬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까지 남겨서도 안 됐습니다. 이 만나의 유통기한은 24시간이었습니다. 여섯째 날에는 안식일에 먹을 만나를 포함해 두 오멜을 거두었는데, 이 만나의 유통기한은 48시간이었습니다. 또 모세가 아론에게 항아리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대대로 지키라고 했습니다. 이 만나의 유효기한은 최소 40년이었습니다. 어떤 만나는 유효기한이 24시간, 어떤 만나는 48시간 또 언약궤 안의 만나는 최소 40년이나 되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이 만나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와 같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에 독성이 있어서 사람이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죄의 결과가 죽음이었습니다. 이처럼 만나의 유효기간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에 따라 유통기한의 차이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만나를 거두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그날 허락하신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첫째 날부터 다섯째 날까지는 한 오멜을 기억해야 했고, 여섯째 날은 두 오멜, 즉 일곱째 날에는 아무것도 거둘 수 없음을 잊어서는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해가 뜨기 전에 만나를 거두면서도 매일 아침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날의 분량을 기억하고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거둔 만나는 거두지 않는 것만 못했고 다 헛수고였습니다. 부지런하다고, 힘이 좋다고, 자신이 가진 그릇이 크다고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양을 거두는 자만이 매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의 생명, 건강과 모든 것이 사람의 능력이나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을 인정하며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더 누리며 은혜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갈 때, 매일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주시는 만나와 같은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삶 속에서 순종으로 실천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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