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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세상이 어수선할 때(출 32:1)

이승록 | 2021.10.15 06:35 | 조회 182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시내산에 오른 지 40여 일이 가까워지도록 내려오지 않자, 지도자가 없는 상황으로 인해 당황해하면서 사회적으로 어수선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아론을 찾아가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니 그들을 인도할 신상을 만들어 달라는 잘못된 요청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세상이 어수선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기도로 깨어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론에게로 몰려가 “일어나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있을 때, 아론은 모세가 오기까지 백성을 방관한 채 편하게 쉼을 가지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다시 말해, 아론은 자신이 모세가 아니기 때문에 불안 속에 떨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마치 거센 풍랑 속에서 배가 침몰하고 있을 때 잠을 자고 있던 요나가 생각납니다. 

  세상이 어수선할 때 그들과 같이 두려워하고 동조할 것이 아니라, 이럴 때 하나님의 백성은 그 상황을 위해 더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잘 때가 아니라, 일어나 우리 하나님께 기도할 때입니다. 


둘째, 이기적인 종교인으로 추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론을 불러서 한 말을 보면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명령합니다. 더 이상 모세가 눈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모세의 뒤를 이어 그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지극히 이기적인 목적으로 신상을 만들려 했던 이유는 430년 애굽에 머물면서 그들의 뼛속 깊은 곳까지 우상이 자리 잡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대인들의 깊은 곳에서도 각자의 우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우상이 ‘맘몬’, 즉 물질만능주의에 빠지게 만든 ‘돈’일 것입니다. 돈 때문에 감정이나 삶의 기복이 생기고 있다면 이미 맘몬의 우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결정짓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면, 빨리 그 우상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셋째, 바른 선택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여 일 동안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이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넉넉잡아 20일이면 갈 수 있는데,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 근처에도 못 갔습니다. 이런 불안함 속에서 사람들이 모여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들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아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영적으로 판단력을 잃고 잘못된 결정을 내릴 때 동조할 것이 아니라, 그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바른 선택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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