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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적당한 타협, 불순종의 시작(삿 1:22~36).

송기창 | 2021.11.03 05:52 | 조회 270



  요셉 가문의 벧엘 정복은 여리고성 함락 때를 연상시키는 것처럼 닮아 있습니다. 그 과정을 보면,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에 정탐꾼을 보냈던 것처럼 요셉 가문도 벧엘에 정탐꾼을 보내게 됩니다. 정탐꾼들은 성읍에서 나오는 한 사람에게 성읍의 입구를 알려달라고 하며, 그 대가로 그와 가족을 살려주겠다고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요셉 가문의 벧엘 정복은 여리고 성 전쟁 때와 다른 점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라합과 그의 가족들은 정탐꾼들을 살려준 일로 인해 믿음으로 구원함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지만 오늘 본문의 사람은 정보를 주고 그 값으로 자기 목숨을 건진 뒤 자기 살길을 위해 떠나게 됩니다.


  정탐꾼과 거래했던 루스의 주민은 요셉 가문이 승리한 뒤 자신은 헷사람의 땅으로 가서 그곳에 성을 세우고 또다시 루스라고 이름을 지으며 그곳에서 살게 됩니다. 요셉 가문은 정보와 목숨을 바꾼 계산적인 사람과 거래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들의 유익이 하나님의 순종보다 컸던 것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요셉 가문은 하나님의 은혜로 루스를 정복하지만, 불순종으로 인해 정복해야 할 또 다른 루스를 스스로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타협을 한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요셉 가문만이 아니었습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가 이 사건 이후 본격적으로 가나안 민족들과 타협하게 되었으며, 스불론과 아셀 그리고 납달리 지파들도 가나안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스블론 지파는 가나안 주민들을 노예로 삼는 불순종을 저지르게 됩니다그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한결같이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베냐민, 므낫세, 에브라임, 스불론, 아셀, 납달리, , 모두가 쫓아내지 못합니다. 순종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순종 하지 않고 타협하곤 합니다. 편의를 위해 타협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비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그들이 바라는 대로 그들의 불편해하는 것 그것이 복음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표출하기를 포기하고 세상을 따라 삽니다우리가 순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힘을 믿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세상의 가치라는 불순물이 들어가게 되면 온전한 순종이 나올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그것이 무엇이 되든지 간에 절대로 하나님보다 위에 두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의 외침에 속아 나도 모르게 반쪽짜리 순종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보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타협과 유혹이라는 세상의 문화 또는 인생이라는 치열한 갈등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는 순종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도 부활 하신 주님과 함께 복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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