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ible Column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삿 9:7~21)

이승록 | 2021.11.19 05:54 | 조회 245


  요담은 아비멜렉이 외가의 힘을 얻어 형제 70명을 바위 위에서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할 때 혼자 숨어서 살아남은 기드온의 막내아들입니다. 아비멜렉의 망극을 알게 된 요담은 세겜의 에발 산을 마주한 그리심 산에 올라가 세겜 사람들을 향해 "왕으로 선택된 가시나무"의 비유를 통해 세겜과 아비멜렉에 대한 예언을 하게 됩니다.


 왕으로 선택된 가시나무의 비유는 이렇습니다.  나무들이 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 위에 왕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첫 번째 찾아간 나무는 감람나무였습니다. 감람나무에서 나오는 기름은 그 당시 가장 귀하고 값비싼 것이었기에 그 기름으로 나무들을 다스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감람나무는 왕이 되기를 거절했습니다. 두 번째 찾아간 나무는 무화과나무였습니다. 무화과나무에서 나오는 열매와 그 당도는 극찬할 만했습니다. 그러나 무화과나무 역시 왕이 되기를 거절했습니다. 세 번째 찾아간 나무는 포도나무였습니다. 포도나무를 통해 만들어진 포도주는 모든 백성을 유혹하기에 가장 탁월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포도나무 역시 왕이 되기를 거절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찾아간 나무는 가시나무였습니다. 가시나무는 기름이나 열매나 음료를 공급해 주지는 못했지만, 무더운 날씨에 그늘을 통해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습니다. 나무들의 제안을 받은 가시나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늘을 통해 나라를 다스릴 것이며, 그 그늘에서 벗어난 나무는 불로 사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비유를 통해 요담은 세겜 사람들이 왕으로 세운 아비멜렉이 바로 가시나무이며, 세겜 사람들은 나무이기 때문에 결국 아비멜렉을 통해 세겜이 멸망하게 될 것이며, 아비멜렉 또한 세겜에 의해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하게 됩니다.


  그럼 세 나무는 왜 왕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거절했을까요? 세 나무가 왕이 되기를 거절할 때 했던 공통적인 말을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입니다. 여기서 "그것"이란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 다른 사람보다 탁월하다고 생각하는 재능을 말하는데, 다른 나무들은 그 재능을 통해 왕이 되기를 부탁했지만, 이 세 나무는 자신이 왕이 되는 순간 자기만의 가치나 재능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왕이 되는 것을 거절할 수 있었습니다.


 사단은 오늘날도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나 재능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교만해지라고! 그리고 사람들은 사단의 말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교만해집니다.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우월하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 순간 그 가치나 재능은 더 이상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자신의 올무가 되어 자멸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이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삶의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586개(1/30페이지)
성경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6 내니 두려워 말라(요 6:16~29) 사진 [1] new 박정혁 37 2022.01.18 21:49
585 기적보다 중요한 것(요 6:1~15) 사진 송기창 42 2022.01.18 07:11
584 예수님보다 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요 5:30~47) 사진 송기창 51 2022.01.17 07:04
583 듣고 믿는 믿음의 소유자(요 4:43~54) 사진 [1] 이승록 107 2022.01.14 06:39
582 죄인 집단에 찾아간 몰상식한 랍비(요 4:27~42) 사진 [1] 박정혁 84 2022.01.12 21:33
581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할 때(요 4:15~26). 사진 [1] 송기창 96 2022.01.12 06:41
580 문제 속에 갇혀 있는 여인에게 (요 4:1~14) 사진 [1] 이승록 139 2022.01.11 05:19
579 예수님만 흥하시는 삶(요 3:22~36). 사진 송기창 81 2022.01.10 07:19
578 마음과 생각을 거룩하게(요 2:13~22). 사진 홈지기 95 2022.01.07 09:42
577 최고의 공급자이자 최고의 해결사(요 2:1~12) 사진 [1] 박정혁 113 2022.01.05 22:56
576 기대를 넘어선 만남(요 1:43~51). 사진 송기창 103 2022.01.05 07:26
575 이름에 걸맞는 생각과 삶(요 1:35~42) 사진 [1] 이승록 133 2022.01.04 05:54
574 주인공과 조연(요 1:19~28). 사진 [1] 송기창 118 2022.01.03 06:03
573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믿음(골 4:10~18) 사진 이승록 100 2021.12.31 08:36
572 코로나 시대여도 우리는 소금입니다.(골 4:2~9) 사진 박정혁 114 2021.12.29 18:58
571 우리가 입어야 할 신앙의 옷(골 3:12~17) 사진 송기창 131 2021.12.29 05:53
570 위의 것을 생각하라(골 3:1~11) 사진 [1] 이승록 187 2021.12.28 05:42
569 우리가 순종해야 할 오직 한 분(골 2:16~23). 사진 [1] 송기창 186 2021.12.27 05:47
568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골 1:15~23) 사진 [1] 이승록 260 2021.12.24 06:04
567 기승전결이 아닌 기승전예수(골 1:1~14) 사진 [1] 박정혁 222 2021.12.22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