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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어리석은 서원 (삿 11:29~40)

이승록 | 2021.11.26 06:14 | 조회 180



  사사 입다는 하나님께서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주시면,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에 집 문에서 나와서 그를 영접하는 사람을 번제물로 드리겠다는 서원을 드립니다. 그리고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입다가 고향 길르앗으로 가면서 과연 누가 번제물로 드려지기 위해 나올 것인지 궁금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습니다. 사사 입다를 제일 먼저 맞이한 사람은 바로 무남독녀 그의 딸이었습니다. 입다는 자기 딸이 제일 먼저 나와 영접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결국, 사사 입다는 그의 서원대로 하나님께 딸을 번제로 드리는 참담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럼 왜 사사 입다는 짐승이나 물질이 아닌 사람을 제물로 드리겠다고 했을까요? 지난 과거의 상처로 인한 어리석은 서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입다는 형제들을 피해 이방 땅으로 도망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면 그를 미워했던 형제들과 그 가족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 자신에게 아픈 상처를 남겼던 사람 중 하나를 번제물로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지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상도 못 했던 딸이 자신을 영접하러 나오는 순간 입다는 옷을 찢으며 참담하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면서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다”라고 딸에게 말합니다. 이 말은 비록 자신이 생각했던 사람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 서원했기 때문에 딸을 번제물로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참담한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왜 사사 입다에게 이런 비극적인 상황이 주어졌을까요? 사사 입다의 서원은 처음부터 잘못된 어리석은 서원이었습니다. 그 서원은 하나님의 방법과 전혀 상관없는 일방적인 서원이었습니다. 서원이란 양자의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입다가 하나님께 인신제사를 드리겠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서원에 동의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사사 입다의 서원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감사의 제물이 아니라, 어린 시절 자기에게 상처를 남겼던 형제들을 향한 소심한 복수의 마음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결말 또한 참담한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베드로전서 3장 9~11절로 말씀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9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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