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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속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 16:25~33)

이승록 | 2022.04.08 06:13 | 조회 2103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그때가 되어야 더 이상 비유가 필요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밝히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지금 주님께서 비유를 말씀치 않으셨다고 해서 그때를 지금이라고, 주님에 대해 모든 것을 다 밝히 알았다고 속단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지금 주님을 밝히 알고 주님을 믿노라 확신에 찬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주님을 혼자 두고 각기 제 곳으로 흩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정말 몇 십 분 후에 주님을 버리고 도망가는 배신자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처럼 비참하게 돌아가실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홀로 두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수차례 배신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그 말씀의 의미를 자기 좋은 대로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지 않으셔서도 이제는 그들이 다 이해한다고 속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속단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말씀에 대해 다 안다고 속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속단하려 한다면, 그 사람은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면서 코끼리에 대해 설명하는 것보다 더 크게 오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뇌와 경험으로는 하나님에 관해 0.001%도 알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명심하면서, 하나님에 대해 안다는 것보다 더 겸손히 하나님의 사랑을 자기 안에 채우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는 사람에 대해 안다는 것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것입니다. 흉악범이 감옥에 가서 교화되고,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쳐서 모범수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되지 않아 뉴스를 통해 또다시 죄를 짓고 감옥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우리는 비일비재하게 듣고 있습니다. 또 죄를 회개하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했다며 교회 앞에서 간증하고 감격해 했던 사람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서 죄 된 삶을 사는 것 또한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을 외모로 속단함으로 그 인생을 수렁에 밀어 넣는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속단해서도 안 됩니다. 가장 불완전한 존재가 바로 ‘나’입니다.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판단하는 것도 모든 것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하나님에 관해, 사람에 관해, 심지어는 나 자신에 관해서도 속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갈 때, 하나님과 이웃과 나 자신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며, 더 낮은 자세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함으로 불완전한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채우며, 채워진 사랑을 실천하면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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