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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힙니다 (나 2:1~13)

이승록 | 2022.04.26 07:33 | 조회 1078


  이스라엘은 주변국의 침략이 잦은 나라였기 때문에 그 시대에 강대국에 의존하는 습성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애굽을 의지했다가 나중에는 앗수르와도 동맹관계를 맺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시고, 이스라엘이 의지하는 것들을 멸망하셨습니다.

  앗수르의 수도는 니느웨인데, 이 수도는 사방이 강으로 둘러있어서 마치 섬과 같았습니다. 많은 적군이 니느웨를 침공하려고 했지만, 강을 건너지 못해서 번번이 포기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니느웨는 이 강을 최고의 방어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의지하고, 자기 교만에 빠져있던 니느웨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통해 멸망시키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멸망시키기 위해 사용하셨던 것이 바로 니느웨가 가장 의지하고 있던 강이었습니다. 니느웨가 최고의 방어 수단으로 사용하고 의지했던 이 강이 결국엔 그들을 멸망으로 이끌어가는 재앙이 되었습니다. 이럴 때 하는 말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입니다.

  역사적으로 바벨론이 니느웨를 침공할 때 제일 먼저 수문을 점령했습니다. 수문을 막아서 댐의 물을 가득 담은 다음에 순식간 수문을 열어서 니느웨 도시가 범람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니느웨 성안에는 홍수가 일어나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니느웨뿐만 아니라 여리고 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점령할 때까지 여리고 성은 한 번도 적군에게 침략을 당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견고하고 두터운 성이었고, 여리고 성 주민이 믿고 의지하던 성벽이었었습니다. 그런데 연장하나 사용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에 의해 여리고 성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또, 절대 빼앗을 수 없다고 했던 난공불락 헤브론도 85세인 갈렙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무엇을 의미입니까? 사람이 믿고 의지하는 그 어떤 것도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또한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인생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여러분이 믿고 의지하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앞으로 10년이나, 50년 후에까지 여러분을 보호해 줄 만한 것이 몇 가지나 있습니까? 이 세상의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인 ‘오늘’을 살아갈 때, 시편 62편의 시인과 같이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라는 고백하며 주님을 의지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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