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ible Column

하나님의 뜻과 같은 마음으로 행하라 (룻 3:14~18)

이승록 | 2022.05.06 07:19 | 조회 478



  룻기에는 크게 세 사람이 주역을 하고 있습니다. 나오미와 룻 그리고 보아스!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미래에 대한 소망에 있어 가장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세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중에 미래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미래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시간과 상황에 따라 더 간절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런 마음이 느껴집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세 사람 중에서 간절한 마음이 가장 강한 사람은 나오미이듯 합니다.

  전날 보아스의 집에 갔다가 새벽에 돌아오는 룻을 보고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이했습니다. 아마 룻을 보아스에게 보낸 후에 한숨도 자지 못하고 이런저런 상상을 하면서 애간장이 탔을 것입니다. 그래서 룻을 보자마자 제일 먼저 물어본 말이 “어떻게 되었느냐?”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나오미가 원하는 대로는 되지 않았습니다. 보아스는 룻과 동침하지 않고,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룻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냥 돌려보낸 것이 아니라, 나오미와 보아스에게 미래적 희망에 대한 암시를 남기면서 룻의 겉옷에 보리를 여섯 번 되어서 주었습니다.

  룻의 이야기를 들은 나오미는 자신의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고 슬퍼하거나 기분 나빠하지 않고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보아스가 암시해 준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선하게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이기도 합니다.

  보아스와 룻의 행동도 순리대로 따라가는 아름다운 삶이었지만, 나오미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일방적인 요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과정을 믿음으로 따라가며, 그 흐름을 느끼며 사는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미래에 대한 간절한 소망 앞에서 보면 판단이 흐려질 때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기도와 말씀 속에서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행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가끔은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판단이 흐려지는 것을 저 자신부터 느낄 때가 있습니다.

  열왕기상 13장에서 벧엘로 간 하나님의 사람과 늙은 선지자의 이야기를 통해 할 수 있듯이,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겉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은 하고 있었지만, 그 마음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겉과 속이 다른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겉으로도 간절한 원함이 있었지만, 그 마음에서부터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흐름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에 비록 지금 당장 자신이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룰 것을 믿고 기다렸던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믿음으로 행하지만, 혹시나 그 마음에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하나님에 대한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속히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갈 때, 우리가 소망하고 기대하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하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흐름을 느끼며 그 흐름에 따라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683개(1/35페이지)
성경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83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 (삼상 30:21~31) 사진 이승록 69 2022.06.24 07:31
682 절망과 슬픔을 회복의 기쁨으로 바꾸신 하나님(삼상 30:1~20) 사진 송기창 89 2022.06.23 08:28
681 사면초가로부터 벗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삼상 29:1~11) 사진 송기창 141 2022.06.21 23:17
680 온전한 회개의 진실성 (삼상 28:3~25) 사진 이승록 191 2022.06.21 07:05
679 다윗도 몰랐을 하나님의 치밀함(27:1~28:2) 사진 박정혁 234 2022.06.19 17:05
678 판단받지 않으려면 (삼상 25:23~39) 사진 이승록 316 2022.06.17 06:42
677 어제 다르고 오늘 또 다른 다윗(삼상 25:1~22) 사진 [1] 박정혁 530 2022.06.15 17:49
676 반전을 거듭하는 다윗의 이야기(삼상 24:1~22) 사진 박정혁 309 2022.06.14 16:42
675 밀고자와 제보자 (삼상 23:15~29) 사진 [1] 이승록 616 2022.06.14 07:18
674 다윗, 하나님께 묻다(삼상 23장 1~14절) 사진 [1] 송기창 642 2022.06.13 06:41
673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요나단 (삼상 20:24~42) 사진 [1] 이승록 777 2022.06.10 06:23
672 요나단이 되어주세요.(삼상 20:1~23) 사진 박정혁 336 2022.06.08 16:09
671 번번이 실패했던 사울 왕(삼상 19) 사진 박정혁 329 2022.06.07 20:48
670 날마다 자기 그릇을 키워가는 사람 (삼상 18:17~30) 사진 [1] 이승록 908 2022.06.07 06:35
669 시기와 질투가 아닌 사랑으로(삼상 18:6~16) 사진 송기창 282 2022.06.06 06:59
668 세상의 공식을 바꾸시는 하나님 (삼상 17:1~23) 사진 이승록 356 2022.06.03 07:22
667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삶(삼상 16:1~23). 사진 송기창 277 2022.06.02 07:16
666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삼상 15:16~35). 사진 [1] 송기창 898 2022.06.01 07:16
665 주가 내 인생의 주인 되심 (삼상 15:1~15) 사진 [1] 이승록 736 2022.05.31 07:12
664 인정받은 사람 그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삼상 14) 사진 박정혁 286 2022.05.29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