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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삼상 3:1~10)

이승록 | 2022.05.13 06:24 | 조회 429



  엘리 제사장 시대는 사사 시대에서 왕정 시대로 이양되는 격변기입니다. 이건 엄격히 따지면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상황에서 엘리 제사장과 사무엘에 관해 대조적인 표현이 나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거리감입니다. 엘리 제사장은 자기 처소에 누웠고,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육체의 상태입니다. 엘리 제사장은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했고, 사무엘에 관해서는 ‘아이 사무엘’이라고 기록했는데, 대략 12살로 사회적 활동이 가능한 나이입니다. 인생의 종점에 거의 다 이르러 가는 엘리 제사장에 비해, 이제 사회적 활동이 시작되는 사무엘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말씀에 대한 능력입니다. 엘리 제사장은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는 상태, 즉 엘리 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사무엘은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사무엘 선지자가 선포한 말씀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나고,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엘리 제사장의 시대가 끝나고 사무엘 시대가 도래한 가장 큰 이유는 세 번째 대조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능력입니다. 잠자는 장소와 육체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 좀 더 강하게 표현하면 말씀에 대한 능력입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능력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와 우리 교회 모든 사역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소그룹을 인도하는 리더와 모든 성도도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야 세상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송받을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재산을 팔아서 나눠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사도들로부터 말씀의 가르침을 받았던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행하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졌고,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삶의 열매로 맺어짐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칼럼 관련 새벽 예배 말씀 영상. (말씀은 15분 이후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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