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Column

왕정시대의 도래, 비극의 서막(삼상 8:1~22)

일전에 제가 이스라엘 사람들은 항상 눈에 보이는 뭔가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본문에서 또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옆동네 나라들이 왕 때문에 잘 굴러가는 것 같아 보임으로 이스라엘이 또 하나님을 내버려두고 눈에 보이는 왕을 요구합니다.
물론 8장 중후반 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 왕의 권한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려주셨고요. 또 그러한 권력 앞에서 너희가 울구불구 난리 칠게 뻔하지만 너희의 부르짖음에 내가 응답하지 않겠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왕이 필요하다는 고집을 꺽지 않았고 그래서 이제 이스라엘의 비극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요. 이제 그 왕들 때문에 이스라엘이 여러 수모를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초대 왕 사울도 결국 변질됐고, 다윗 왕 때 쪼금 빛을 보다가, 그다음 왕 솔로몬도 사실 머리만 똑똑했지 결국 우상숭배자로 돌아섰고, 그다음 아들들은 또 나라를 찢어먹고, 등등등. 이스라엘에 제대로 된 왕이 몇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스라엘이 여러 수모를 겪게 되고,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심지어,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는데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저버렸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동이었고요. 어쩌면 이건 선 긋는 행동이라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왕만 주면 그 왕이랑 같이 알아서 잘 살아볼라니까 이제 그만하시오.”라는 말이죠.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던 그 보잘것없는 백성들이 이제 하나님께 선을 긋기 시작했고 이제 예수님이 오시고 새 시대를 여시고 성령시대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희망이 보이지 않을 그 왕정시대로 이스라엘이 돌입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결국 하나님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지 않기로 결단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백성들이자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 모두가 왕의 백성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궤만 있으면 다 되는 거 아니야?”라고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실패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 사무엘의 솔루션처럼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다른 우상을 만들고 섬기지 않음으로,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오늘도 부활하신 주님과 승리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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